ETF란 '상장지수펀드'라고도 불리는데요, 펀드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둔 상품입니다. 만약 어떤 ETF를 1주 샀다면, 그 ETF가 담고 있는 여러 종목들을 함께 구매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투자하고 있는 'KODEX 2차전지산업' 이라는 ETF에는 총 24개의 종목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래에 보시면, 이 ETF에 포함된 종목들의 목록과 구성 비중을 볼 수 있죠. 주식 거래 앱이나 네이버 증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TF는 이렇게 여러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기에 당연히 위험 분산 효과가 있습니다. 얼마 전,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사이의 특허 소송이 한창일 때가 있었습니다. 소송 결과는 두 회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었죠. 하지만 저는 ETF를 통해 두 회사 모두에 투자하고 있었기 때문에 소송 결과에 연연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누가 이기든, 소송이 끝나기만 하면 2차전지산업 자체의 리스크는 없어지는 것이기에 호재가 된다고 생각했죠. 이렇게 ETF는 위험 회피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ETF는 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매우 저렴하고(상품에 따라 다릅니다만, 대개 연 0.1%정도. 펀드는 1%이상인 경우가 많음), 거래세도 면제됩니다.
개인들이 회사 하나하나를 분석해서 개별투자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데, 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산업 자체에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앞으로 2차전지가 좋아지겠구나- 라고 생각되면, 2차전지 ETF를 사모으면 되는 식입니다.
또한 ETF는 1주의 단가가 대부분 낮기 때문에 꾸준히 사모으기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주식 중 제일제당이 있는데요, 현재 43만원 정도로 거래 중입니다. 이정도 금액은 일반 직장인들이나 학생이 꾸준히 사모으기 쉽지 않죠. 여러 종목을 분산하기도 어려워지고요. 하지만 ETF 대부분은 5만원 이하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한달에 5만원, 10만원 정도로도 조금씩 모아갈 수 있습니다.
저는 최근 'KBSTAR Fn5G테크' 라는 ETF를 매입했는데요, 최근 5G관련주들의 밸류가 급락했기 때문에 저렴한 구간이고, 5G는 시간의 문제일 뿐 어차피 오게 될 미래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어차피 단기간에 수익을 실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언젠가는 실현된 수익이라는 태도로 여유롭게 매입할 수 있었습니다. 단기적인 수익을 생각했다면 지금 시점에 5G섹터에 투자하기 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ETF는 종류가 정말 많고, 새로운 상품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 종류는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최근 워런 버핏도 개인들이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성공할 확률이 적다는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어떤 산업이 발전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은 일반인들도 충분히 할 수 있죠. ETF 투자는 개인들이 할 수 있는 투자의 방법 중 가장 안전하면서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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